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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의 인기스타, 페르시안 냥아치 '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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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오만의 인기스타, 페르시안 냥아치 '모에'

 

올해 6살의 고양이, 모에는 해외 네티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스타 냥입니다. 하지만 녀석이 처음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모에는 2014년 오만의 한 펫샵에서 구조된 아이로, 발견 당시 좁고 답답한 케이지 안에 물도 밥도 없이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더러운 케이지에 장기간 방치되었던 모에는 심한 눈병으로 이미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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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는 태어나자마자 끔찍한 시련을 겪었지만, 구조되자마자 지금의 보호자 에밀리 씨에게 입양돼 남부러울 것 없는 평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에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정원에서 뛰어노는 거예요."


물론, 정원은 모에의 안전을 위해 에밀리 씨가 사방이 막힌 곳으로 개조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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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씨가 정원을 개조하면서까지 모예의 놀이에 신경 쓰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과거 좁은 곳에 온종일 갇혀있던 답답함을 다신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은 보호자의 마음. 그리고 녀석의 눈 때문이죠. 


"어둠 속에서 살다 보니 다른 고양이보다 지루함을 특히 더 많이 느끼는 편이에요."


앞이 보이지 않는 모에는 시각적인 자극이 전혀 없어 움직이는 놀이와 보호자의 관심에 항상 목말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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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에밀리 씨에 대한 집착이 강할 때도 있습니다. 그녀가 동료들과 화상회의를 할 때면, 집사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모에는 집사의 관심을 다시 얻기 위해 끊임없이 야옹 거립니다. 


그래서 화상회의를 할 때마다 항상 모에의 울음소리가 배경음으로 깔려있습니다. 이처럼 에밀리 씨가 바쁠 때는 함께 노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에밀리 씨의 또 다른 반려묘이자 모에의 씨름 친구 루나입니다.


"틈만 나면 둘이 서로의 머리채를 쥐어뜯으며 헤드록을 걸곤 합니다. 시비는 항상 모에가 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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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씨는 자신이 말한 모에의 일상을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현재 팔로워가 5만 명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유튜브도 시작했습니다.


"모메의 매력을 사진과 짧은 영상으론 전부 담을 수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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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밀리 씨는 모에를 현장에서 직접 구조했던 봉사자 중 한 명으로 동물보호단체 Omani Pawsd 소속 회원입니다.


이 단체는 오만의 동물복지법 발전을 위해 정부에 끊임없이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활동자금은 온전히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우리는 오만의 반려동물 복지법이 개선되도록 체계적인 방법으로 수년간 노력해왔어요. 언젠가는 그 노력이 빛을 볼 거라고 생각해요. 모에와 같은 아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 @moetblindcat

 

 

  올해 6살의 고양이, 모에는 해외 네티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스타 냥입니다. 하지만 녀석이 처음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모에는 2014년 오만의 한 펫샵에서 구조된 아이로, 발견 당시 좁고 답답한 케이지 안에 물도 밥도 없이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더러운 케이지에 장기간 방치되었던 모에는 심한 눈병으로 이미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모에는 태어나자마자 끔찍한 시련을 겪었지만, 구조되자마자 지금의 보호자 에밀리 씨에게 입양돼 남부러울 것 없는 평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모에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정원에서 뛰어노는 거예요." 물론, 정원은 모에의 안전을 위해 에밀리 씨가 사방이 막힌 곳으로 개조한 곳입니다.       에밀리 씨가 정원을 개조하면서까지 모예의 놀이에 신경 쓰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과거 좁은 곳에 온종일 갇혀있던 답답함을 다신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은 보호자의 마음. 그리고 녀석의 눈 때문이죠.  "어둠 속에서 살다 보니 다른 고양이보다 지루함을 특히 더 많이 느끼는 편이에요." 앞이 보이지 않는 모에는 시각적인 자극이 전혀 없어 움직이는 놀이와 보호자의 관심에 항상 목말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에밀리 씨에 대한 집착이 강할 때도 있습니다. 그녀가 동료들과 화상회의를 할 때면, 집사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모에는 집사의 관심을 다시 얻기 위해 끊임없이 야옹 거립니다.  그래서 화상회의를 할 때마다 항상 모에의 울음소리가 배경음으로 깔려있습니다. 이처럼 에밀리 씨가 바쁠 때는 함께 노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에밀리 씨의 또 다른 반려묘이자 모에의 씨름 친구 루나입니다. "틈만 나면 둘이 서로의 머리채를 쥐어뜯으며 헤드록을 걸곤 합니다. 시비는 항상 모에가 걸죠."       에밀리 씨는 자신이 말한 모에의 일상을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현재 팔로워가 5만 명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유튜브도 시작했습니다. "모메의 매력을 사진과 짧은 영상으론 전부 담을 수 없어서요."       사실, 에밀리 씨는 모에를 현장에서 직접 구조했던 봉사자 중 한 명으로 동물보호단체 Omani Pawsd 소속 회원입니다. 이 단체는 오만의 동물복지법 발전을 위해 정부에 끊임없이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활동자금은 온전히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우리는 오만의 반려동물 복지법이 개선되도록 체계적인 방법으로 수년간 노력해왔어요. 언젠가는 그 노력이 빛을 볼 거라고 생각해요. 모에와 같은 아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 @moetblind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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